두산, 양의지 3타점·박신지 3이닝 무실점 쾌투…SSG에 5-0 완승, 강우콜드로 깔끔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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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4일 | 스포츠뉴스 편집부
잠실을 적신 빗속 투혼…두산, 주중 3연전 첫판 잡았다
두산 베어스가 비를 뚫고 값진 1승을 챙겼다.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두산은 5-0으로 앞선 6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두산은 시즌 30승 3무 42패를 기록하며 하위권 탈출에 희망을 밝혔다. 반면 SSG는 36승 3무 35패로 7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강우콜드 선언은 올 시즌 다섯 번째다.
양의지 해결사 본능, 두 차례 적시타로 3타점 폭발
두산은 3회부터 본격적으로 타선을 폭발시켰다. 김민석의 중전 안타와 정수빈의 볼넷, 오명진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든 두산은 제이크 케이브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양의지가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했고, 이유찬의 3루 땅볼 때 오명진이 홈을 밟으며 3-0으로 달아났다. 양의지는 4회에도 2사 만루에서 또 한 번 적시타를 날려 2타점을 추가하며 총 3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4번 타자 양의지는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신지, 1,139일 만의 감격 승리…‘깜짝’ 3이닝 무실점
선발 최원준은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3회 손가락 피부가 벗겨지는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긴급 투입된 박신지가 흔들림 없는 투구를 펼쳤다.
박신지는 3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그의 1군 승리는 무려 1,139일 전인 2022년 5월 12일 키움전 이후 처음이다. 이 특별한 승리는 박신지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SSG 미치 화이트, 4이닝 5실점…두산 타선에 무너졌다
반면 SSG 선발 미치 화이트는 두산 타선에 철저히 무너졌다. 4이닝 동안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고, 시즌 3패(5승)를 기록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SSG는 타선에서도 침묵했다. 두산 마운드에 단 3안타로 막히며 한 점도 올리지 못하고 일방적인 흐름을 내줬다.
비가 멈추지 않았다…6회 강우콜드 선언
경기는 6회말을 앞두고 비가 거세지면서 중단됐고, 1시간가량 대기 끝에 결국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두산 입장에선 적절한 타이밍에 승리를 지킨 셈이다.
이번 승리로 두산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잡아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박신지의 호투와 양의지의 결정력은 남은 경기에서 두산이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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