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식 영상으로 손흥민 이적 시사…“전설적 커리어, 이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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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2일 | 스포츠 뉴스팀
‘손흥민 이적 100%’…구단 영상에 담긴 무언의 메시지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의 동행이 마침내 끝을 향하고 있다. 영국 ‘토트넘 뉴스’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공개한 공식 영상이 손흥민의 이적을 사실상 예고했다. 구단의 전설적 커리어를 지닌 손흥민의 시대가 이제 막을 내린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의 부임 후 첫 인터뷰로, 감독은 자신의 비전과 주요 선수들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이름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 신예 아치 그레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와 윌손 오도베르 등은 모두 거론됐지만, 주장 손흥민은 예외였다.
감독의 침묵, 팬들 사이 “이적 확정 신호” 해석
팬 커뮤니티와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릴리화이트 로즈’ 진행자 존 웬햄은 “해당 영상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빠진 점은 매우 상징적”이라며 “이는 단순한 편집이 아니라 구단 내 상징적 지위의 변화, 즉 주장 교체와 이적을 암시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토트넘이 최근 공개한 훈련 영상, 미디어 콘텐츠 등에서도 손흥민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클럽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손흥민이 주요 홍보 자료에서 배제되고 있는 현상은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토마스 프랑크, 손흥민 향한 내심의 메시지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강제적인 이적 압박은 없다고 밝혔으나, 그를 더 이상 중심축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보이 홋스퍼’는 “프랑크는 손흥민이 잔류할 경우 주전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했다”며 “벤치에서 출전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해 리버풀, 사우디 알 나스르, 터키 페네르바체 등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감독의 ‘의도적 침묵’은 사실상 미래 구상에서 손흥민이 제외됐음을 의미하는 셈이다.
BBC “프리시즌 투어 이후 이적 가능성 높아”
BBC 사미 목벨 기자는 “손흥민의 이적은 올여름 대한민국 프리시즌 투어 이후로 예정돼 있다”며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마케팅 효과를 최대한 활용한 뒤 이적시키는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7월 중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손흥민은 여전히 구단의 상징성과 상업적 가치 측면에서 중요한 자산이다.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투어 직후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전설의 끝이 보인다…팬들과 작별 준비할 시간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총 406경기에서 162골 81도움을 기록하며 클럽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수상했고, 유럽무대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으로도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며 유럽 커리어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손흥민. 그가 토트넘과 어떤 방식으로 작별할지, 향후 새로운 도전지는 어디가 될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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