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SNS서 ‘PSG’ 흔적 지웠다…이적설에 무게 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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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이 자신의 SNS 프로필에서 구단 관련 정보를 삭제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시간 6일, 이강인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PSG 선수”라는 설명과 함께 사용하던 구단 상징 색상(파란색과 붉은색 원)이 모두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 이같은 변화는 최근 팀 내 입지 축소와 맞물려 그의 거취에 대한 추측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에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최근 들어 챔피언스리그 등 중요 경기 명단에서 반복적으로 제외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모습이다.
프랑스 유력 매체 르퀴프는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도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공개적인 발언은 자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SNS 변화는 과거 이적 전례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는 2023년 여름 PSG 이적 직전에도 마요르카 관련 내용을 SNS에서 삭제한 바 있다. 이후 곧바로 이적이 공식화되며 그 움직임이 사전 신호로 해석됐다.
현재 이강인은 아스널을 포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자유계약이 아닌 만큼 PSG와의 협상 조건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강인의 의중에 따라 여름 이적 시장의 중요한 이슈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PSG는 한국시간 기준 8일 새벽 4시 아스널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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