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이후의 ‘포수 잔혹사’ 끊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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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명문 구단 삼성 라이온즈에 지금 가장 중요한 시간표가 놓여 있다.
이야기의 출발점은 단순하다.삼성은 여전히 ‘강민호의 시대’에 살고 있다.
문제는 숫자다.40.강민호의 나이다.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체력과 부하를 감안하면, 이 숫자는 선수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는 강력한 신호다.
그리고 또 하나의 숫자, 2.강민호가 삼성과 새로 맺은 계약 기간이다.이 2년은 단순한 계약 기간이 아니라, 삼성 라이온즈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사실상의 ‘시한’에 가깝다.
여전히 리그 최정상, 그러나 시간은 흐른다
강민호의 가치는 여전히 막대하다.경기 운영 능력, 투수 리드, 클럽하우스 리더십까지 숫자로 환산하기 어려운 존재감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최근 체결한 계약은 이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KBO 역사상 손에 꼽히는 네 번째 FA 계약.삼성은 그에게 다시 한 번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고, 강민호는 ‘살아 있는 전설’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이 계약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삼성에게 남은 시간은 2년이라는 사실이다.
강민호의 그림자, 커져온 포수 고민
강민호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지난 8년은 화려했다.그러나 그 강한 빛 뒤편에서는 문제가 조용히 쌓여왔다.
바로 ‘차기 포수’ 문제다.강민호의 존재감이 워낙 컸던 탓에, 확실한 후계자를 키우는 작업은 번번이 미뤄졌다.
결과적으로 삼성은 오랜 기간 동안‘강민호가 없으면 어쩌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준비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왔다.
삼성이 마주한 가장 어려운 미션
이제 삼성 앞에는 매우 까다로운 과제가 놓여 있다.
- 첫째, 강민호가 건재한 동안 반드시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 둘째, 동시에 그의 뒤를 이을 진짜 주전 포수를 찾아 키워야 한다.
현재의 성공과 미래의 준비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상황.스포츠에서 가장 어렵다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미션이다.
강민호에게 의존해 당장의 성적만을 쫓는다면,2년 뒤 삼성은 또다시 ‘포수 공백’이라는 깊은 터널로 들어갈 수 있다.
결정의 시간은 이미 시작됐다
강민호의 계약 기간은 아직 남아 있지만,삼성 라이온즈의 선택은 지금 이 순간부터 결과를 만들어간다.
과연 삼성은강민호와 함께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우승에 도전하는 동시에,그 이후의 시대를 책임질 새로운 포수를 준비할 수 있을까.
앞으로의 2년은 삼성 라이온즈의 미래를 가르는 결정적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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