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삼각편대’ 삐걱…제임스-돈치치-리브스 조합 마이너스, 돈치치-리브스는 ‘최고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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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상징하는 건 단순한 포메이션이 아니라,역할 분담과 간격 유지, 그리고 타이밍이다.하지만 올 시즌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루카 돈치치-오스틴 리브스로 구성한 ‘삼각편대’를 내세우고도기대한 시너지를 아직 만들지 못하고 있다.
트라이앵글은 “세 명이 동시에 잘한다”가 아니다
필 잭슨 감독과 텍스 윈터 코치가 정립한 트라이앵글 오펜스는코트 한쪽에 윙-로우포스트-코너를 삼각형으로 두고,반대편에 두 명이 하이포스트·탑에 서며 간격을 유지한다.패스·컷·스크린의 연쇄로 수비 반응에 따라 공격 옵션을 “읽어내는” 전술이다.
핵심은 역할을 ‘이름값’으로 나누는 게 아니라, 소유권(볼 점유)과공간(스페이싱), 결정권(마지막 선택)을 명확히 하는 데 있다.
숫자가 말한다: ‘셋이 함께’가 가장 비효율
한 데이터 사이트(가비지 타임 제외 라인업 기준)에 따르면,제임스-돈치치-리브스가 동시에 뛸 때 레이커스는100포지션당 -7.1점으로 손해를 본다.두 명 조합으로 좁혀도 제임스-돈치치 라인은 -8.3점으로 더 나쁘다.
라인업 득실 마진(가비지 타임 제외, 100포지션당)
| 조합 | 수치 | 해석 포인트 |
|---|---|---|
| 제임스 + 돈치치 + 리브스 | -7.1 | 동시 기용 시 공격/수비 균형이 무너지는 구간이 발생 |
| 제임스 + 돈치치 | -8.3 | 볼 핸들러 성향 겹침, 전환 수비·매치업 부담이 커질 수 있음 |
| 제임스 + 리브스 | 0.0 | 상대적으로 ‘무난’한 수준(손해도 이득도 크지 않음) |
| 돈치치 + 리브스 | +19.6 | 리그 최상급 수준의 우위. 역할 분담/스페이싱이 가장 깔끔하다는 신호 |
왜 돈치치-리브스가 더 잘 맞나
돈치치-리브스 조합이 큰 플러스를 만든다는 건, 둘이 함께 뛸 때공격의 ‘주도-보조’ 구조가 비교적 선명하게 정리된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반면 제임스까지 동시에 들어오면:
- 볼 점유가 겹치고(공을 가진 시간이 길어질수록 효율 저하 가능)
- 코너/약측 스페이싱이 무너져 도움수비가 쉬워지고
- 수비 매치업에서 발이 느린 조합이 노출될 여지가 커진다
결국 ‘셋의 재능’ 문제가 아니라, 셋이 동시에 서 있을 때의 구조 문제에 가깝다.
“셋을 포기”가 아니라 “타이밍을 설계”해야 한다
이 지표가 곧바로 “빅3 실패”를 확정하는 건 아니다. 다만 현재 흐름에서레이커스가 선택해야 할 건 단순하다.
운영 방향 체크리스트
- 세 명 동시 기용 시간을 줄이고, 돈치치-리브스 구간을 ‘주도 라인업’으로 확대
- 제임스가 함께 뛸 때는 코너 스페이서/스크리너 역할을 확실히 줄 전술 장치 필요
- 수비에서 상대가 노리는 매치업을 줄이기 위해 윙 수비 자원 동반 투입
- 교대 타이밍을 고정해 ‘누가 언제 공격을 시작하는지’를 명확히
레이커스는 현재 19승 8패로 서부 4위권에 머물러 있다.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려면, ‘삼각편대’를 억지로 붙이는 대신가장 잘 되는 조합을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재배열하는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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