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의 사나이’ 타운스, 20점 폭발로 뉴욕에 기사회생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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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6일 | 스포츠 뉴스 편집팀
20점 차 열세, 타운스가 모두 뒤집었다
뉴욕 닉스가 위기의 순간 극적인 반전을 일궈냈다. 칼 앤서니 타운스가 4쿼터에만 20점을 몰아넣는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에서 뉴욕 닉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6-100으로 꺾고 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앞서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던 뉴욕은 원정 3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시리즈 분위기를 바꿨다. 그 중심엔 타운스가 있었다.
전반과는 다른 후반…타운스, 진짜 클래스를 증명하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뉴욕에게 불리하게 전개됐다. 주포 타운스는 상대 수비에 고전하며 침묵했고, 팀은 전반에만 20점 차까지 뒤처졌다. 전반 종료 시점 점수는 45-58, 3쿼터 종료 후에도 뉴욕은 여전히 두 자릿수 열세였다.
그러나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타운스는 완전히 달라졌다.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골밑 돌파와 자유투까지 연달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빠르게 좁혔다. 뉴욕이 4쿼터에 올린 첫 22점 중 무려 20점을 타운스가 책임졌다.
결국 경기 종료 5분 46초 전, 타운스의 자유투로 경기를 뒤집은 뉴욕은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인디애나의 추격을 뿌리쳤다.
브런슨의 마무리, 타운스의 지배력
4쿼터 후반, 상대의 타운스 집중 수비로 인해 공간이 열린 틈을 놓치지 않은 제일런 브런슨이 결정적인 플로터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인디애나는 파울 작전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뉴욕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타운스는 총 24득점, 다수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리바운드 리더로 맹활약했다. 특히 단 4점에 그쳤던 3쿼터까지의 부진을 완전히 뒤집은 4쿼터 퍼포먼스는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타운스 “우리는 믿었다…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기 후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타운스는 "팀원들이 나를 믿었고, 나는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며 "파울 트러블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팀의 도움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연패 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우리는 승리를 믿었고, 그것이 현실이 됐다. 아직 3승이 더 필요하다. 우리는 끝까지 집중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시리즈 흐름, 뉴욕이 끊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만약 3차전까지 내줬다면 인디애나의 파이널 진출 가능성은 압도적으로 올라갈 상황이었다. 그러나 타운스와 뉴욕은 시리즈의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타운스의 4쿼터 쇼는 단지 득점 이상의 상징성을 가졌으며, 뉴욕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전 세계 농구 팬들에게 강렬히 알렸다. 시리즈는 다시 혼돈 속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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