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다르빗슈 유, 4600만 달러 남기고 은퇴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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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뉴스팀 | 날짜: 2025년 9월 2일
현역 연장 대신 ‘마운드에서의 퇴장’ 고민
일본 야구의 상징이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투수 다르빗슈 유(3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돌연 은퇴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계약상으로는 2028년까지 총 4600만 달러,한화 약 641억 원의 연봉이 남아있지만, 지속된 부상이 그의 결정을 흔들고 있다.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출전도, 회복도 더뎌진 상황
미국 매체 모터사이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다르빗슈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연이은 부상과 예상보다 더뎌진 회복 속도 때문에 향후 선수 생활 지속 여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다르빗슈는 2025시즌을 팔꿈치 염증으로 시작해 전반기를 대부분 결장했다.시즌 첫 등판은 7월 8일이었고, 현재까지 10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66에 그치고 있다.마지막 등판이었던 8월 28일 시애틀전에서는 4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하며 다시금 한계를 드러냈다.
화려한 커리어, 그러나 체력은 한계점
2005년 일본 니혼햄에서 프로 데뷔한 다르빗슈는 7시즌간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고,이후 2012년 텍사스를 시작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까지네 팀을 거치며 통산 113승 92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존재감을 남겼다. 2009년과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로 출전했고,특히 2009년 WBC에서는 한국 대표팀과의 명승부 속에서 이범호(현 KIA 감독)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장면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보장된 3년 계약…하지만 미지수인 ‘완주’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을 앞두고 다르빗슈와 총액 1억 800만 달러(약 1505억 원), 6년 계약을 체결했다.계약은 아직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고, 향후 3년간 약 4600만 달러가 보장돼 있다.하지만 나이가 들며 회복 속도는 급격히 느려졌고,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선수 본인도 자신감을 잃은 상황이다.
최근 다르빗슈는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복귀를 포기할 뻔했었다”며“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어서 기쁘지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몸 상태라 불안함이 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은퇴설 현실화될까…日 현지와 미국 언론도 주목
일본 도쿄스포츠도 관련 루머를 인용하며 “다르빗슈가 최근 몇 년간 반복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디 애슬레틱 또한 “다르빗슈가 솔직하게 은퇴 고민을 털어놓았지만, 여전히 포기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향후 다르빗슈의 거취는 메이저리그와 일본 야구계 모두가 주목하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보장된 거액 계약을 뒤로한 채 스스로 물러설 것인지, 아니면 재기의 마운드에 다시 오를 것인지 그의 결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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