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의 미래'라던 LG 김범석, 1군 무대 아닌 군 입대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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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30일 | 스포츠뉴스
“한국야구의 대명사”가 될 재목으로 주목받았던 LG 트윈스 내야수 김범석(21)이 군 입대를 준비 중이다.
LG 트윈스의 차명석 단장은 29일 스포츠춘추와의 통화에서 “김범석이 본인의 의지로 군 입대를 결정했다
”며 현역병 입대를 앞두고 있음을 공식 확인했다.
1차 지명 → 1군 데뷔…'특급 유망주'로 기대 받았지만
김범석은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하며 큰 기대를 모은 내야 유망주였다. 차명석 단장은 그를 지명한 직후 “한국야구의 대명사로 성장할 것
”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024시즌 1군 무대에서 70경기 출전, 타율 0.241, 6홈런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타고난 배팅 센스를 바탕으로 미래의 중심타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체중 관리 실패... 2025시즌 1군·2군 모두 이탈
하지만 2025시즌 들어 그의 모습은 자취를 감췄다. 1군 등록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2군에서도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14(42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을 남기며 부진했다.
가장 큰 문제는 체중 관리 실패였다. 컨디션 저하로 경기 소화 자체가 어려웠고, 결국 4월 9일 SSG 2군전 이후 2군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부산으로 돌아간 김범석… 결국 병역 해결 선택
김범석은 현재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가 모교 경남고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전 출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체중 감량과 컨디션 회복에 집중해 왔다.
그러던 중 상무 입대를 시도했지만 탈락했고, 결국 현역 입대를 결정하게 됐다. 차 단장은 “영장이 나오는 대로 입대할 예정
”이라며, 복귀 시점을 군 제대 이후로 내다봤다.
기대 컸던 만큼 아쉬움도… 복귀 이후 재기 여부 주목
LG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1차 지명자이자 잠재적 프랜차이즈 스타로 기대를 모았던 김범석의 갑작스러운 이탈은 팀 전력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군 복무 기간을 통해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 것이 오히려 긍정적인 선택일 수 있다
”는 시각도 나온다. 정신적·신체적 재충전을 통해 군 제대 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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