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은 신경 쓰지 않는다"…NC 김주원, 3할 돌파에도 침착한 '성장의 중심'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본문
2025년 8월 27일 | 스포츠뉴스팀
꾸준함은 결국 숫자로 증명됐다.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김주원이 마침내 시즌 타율 3할 고지를 넘었지만, 그의 반응은 담담했다. "타율에 신경 쓰지 않고 감각 유지에 집중한 결과"라는 말에서 진정한 성장의 무게가 느껴졌다.
LG의 7연승을 막은 NC, 김주원은 선봉장이었다
김주원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 NC의 9-7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패배로 LG의 7연승도 멈췄고, NC는 55승 6무 54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1회와 3회에는 범타로 돌아섰지만, 4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올렸고, 이후 최원준의 2루타로 홈까지 밟았다. 6회에는 3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8회에도 안타와 도루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흐름을 바꾸는 타격을 선보였다.
3할 달성에도 '무심한 듯'…“조급하지 않으려 노력”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주원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히면서도 타율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야구는 매 타석 안타를 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기에, 타율을 의식하면 오히려 조급해질 수 있다. 지금은 타격 감각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룡군단의 현재이자 미래
2021년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NC에 입단한 김주원은 빠르게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통산 541경기에서 타율 0.255, 45홈런, 214타점, 82도루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 시즌은 타율 0.302(444타수 134안타), 11홈런, 48타점, 35도루, OPS 0.842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특히 후반기 성적은 눈에 띄게 상승했다. 후반기 타율 0.411(124타수 51안타), 6홈런, 19타점, 11도루의 맹타를 휘두르며 NC 타선을 이끄는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성장과 몰입의 시간
김주원은 “작년에는 전반기 부진을 겪고 후반기에 반등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올해는 초반부터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런 과정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그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 스포츠뉴스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