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감독, 지도력 위기 봉착…진갑용 2군 감독, 차기 사령탑 후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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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6일 | 스포츠뉴스팀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을 둘러싼 내부 불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올 시즌 내내 지속된 부진과 혼란 속에서, 차기 사령탑으로 진갑용 2군 감독이 유력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자율 야구의 그늘…팀 통제력 상실
시즌 초 이범호 감독은 '자율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며 유연한 팀 운영을 시도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 방침은 체계 부족과 방임 논란으로 번졌다. 팀 내 부상자 증가와 수비 실책, 경기 집중력 저하 등이 반복되며 경기력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진한 경기 결과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대처나 라인업 변화 등 뚜렷한 대응이 없다는 점에서 팬들과 내부 구성원의 실망이 깊어지고 있다. '자율'을 강조한 운영이 오히려 조직 내 긴장감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차기 감독? 내부의 강력한 후보 진갑용
이범호 감독 체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차기 감독으로 가장 현실적인 인물로는 진갑용 KIA 2군 감독이 꼽히고 있다. 그는 삼성 라이온즈의 레전드 포수 출신으로, 풍부한 경기 운영 경험과 배터리 관리 능력을 갖춘 지도자다.
지도자로서는 삼성 전력분석원과 일본 소프트뱅크 연수 경험, 그리고 삼성 1군 배터리 코치를 거쳐 KIA에 합류해 배터리 코치와 수석 코치를 역임했다. 현재는 KIA 2군 감독으로 재임 중이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쾌한 리더십과 내부 친화력
진갑용 감독은 유쾌한 성격과 높은 소통 능력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내 신뢰를 쌓아온 인물이다. 현역 시절부터 리더십이 뛰어났으며, 선수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점이 차기 1군 감독으로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미 내부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만일 감독직을 맡는다면 팀의 혼란을 최소화하면서도 빠르게 시스템을 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 승격 vs 외부 쇄신…KIA의 선택은?
다만 진갑용 카드가 모든 면에서 만장일치는 아니다.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전혀 새로운 인물을 외부에서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단순히 감독 교체에 그칠 것이 아니라, 팀 문화 전반의 리셋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팬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현재 KIA는 5할 승률을 유지하지 못한 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러한 국면에서 보다 분명한 철학과 안정적인 통제를 기반으로 한 리더십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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