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공백’ 포항, 강등권 안양 원정길…3연승 도전 vs 반등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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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5일 | 스포츠뉴스 취재팀
핵심 미드필더의 부상 이탈로 전술 재조정을 요구받은 포항 스틸러스가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FC안양과 일전을 벌인다. 승점 3점은 상반된 목표를 가진 두 팀에게 모두 절실하다.
기성용 공백, 박태하 감독의 시험대
15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5 26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은 기성용 없이 안양을 상대한다. 기성용은 지난 광주FC와의 경기 도중 허리 충돌로 쓰러진 후 갈비뼈 미세 골절 진단을 받으며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FC서울에서 이적한 후 포항 중원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른 기성용은 탁월한 빌드업과 롱패스로 포항의 연승을 이끌었다. 그의 이탈은 박태하 감독에게 전술적 재구성을 요구하는 중대한 변수다.
중원 조율은 오베르단에게, 공격 전개는 최근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홍윤상의 발끝에 달렸다. 기성용과의 호흡을 통해 상승세를 탄 홍윤상이 이번 경기에서도 중심축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추락하는 안양, 홈에서 반전 카드 꺼낼까
반면 홈팀 FC안양은 최근 2연패에 빠지며 리그 11위(승점 27)로 추락, 강등권 탈출을 위한 절체절명의 승점 사냥에 나선다.
파이널A 진입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잔류권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6위 울산 HD(승점 34)와의 승점 차는 7점,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9)와는 불과 2점차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의 판도는 크게 요동칠 수 있다.
화력 앞세운 안양, 기성용 빠진 포항 겨냥
안양은 외국인 공격수 듀오 모따(10골)와 마테우스(7골)를 앞세워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모따는 리그 득점 5위에 올라 있으며, 마테우스도 꾸준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크로아티아 출신 이반 유키치 역시 안양 공격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포항의 중원 조직력이 약화된 틈을 노려 빠른 역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3연승 도전 vs 반등 절실…운명의 90분
리그 4위(승점 38)를 지키고 있는 포항에게는 상위권 굳히기를 위한 3연승이 필요하고, 안양에게는 잔류권 사수와 탈강등의 터닝포인트가 될 중요한 일전이다.
기성용이 빠진 포항이 안양 원정에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안양이 홈에서 강등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지… 키 플레이어들의 활약이 승패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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