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전문가·AI 만장일치 “손흥민 없는 토트넘, 올 시즌 챔스 진출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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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4일 | 해외축구부
영국 공영방송 BBC가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상위 4위권 전망을 발표한 결과,전문가 32명과 AI 분석 모두 토트넘을 제외했다.
BBC는 자사 TV·라디오 패널, 칼럼니스트 등 32명과 스포츠 통계 전문업체 옵타의 슈퍼컴퓨터를 포함한AI 프로그램에게 올 시즌 상위 4팀을 예측하도록 했다.결과는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토트넘은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부진과 불확실한 전력
토트넘은 지난 시즌 41년 만에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지만,리그 순위는 17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이 일찍 확정되지 않았다면 2부리그 강등 걱정을 해야 할 정도였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했지만, 불안했던 리그 전력을단기간에 보완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전문가 평가 “챔스 경쟁은 엄청난 도전”
BBC 패널 크리스 와들은 “챔피언스리그 병행 속에 상위 4위 경쟁은 토트넘에 큰 도전”이라고 평가했다.2006-07시즌 토트넘에서 뛰었던 대니 머피 역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팀에 적응하고베스트11을 꾸릴 시간을 줘야 한다. 1~2명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일부 패널은 조건부 가능성을 언급했다. 저메인 백포드는“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제,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를 영입한다면 4위 안 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평론가는 “젊은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늘었고, 구단이 원하는 최고의 감독을 영입했다”며변화에 기대를 드러냈다.
손흥민과 ‘황금 세대’의 작별
올여름 토트넘은 10년간 헌신했던 ‘황금 세대’의 상징 손흥민과 결별했다.벤 데이비스를 제외하면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당시 멤버 전원이 팀을 떠난 상태다.
새 시즌 첫 공식전이었던 UEFA 슈퍼컵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2골을 선제하며 반전을 노렸지만,후반 막판 연속 실점 후 승부차기에서 패배해 창단 첫 슈퍼컵 우승 기회를 놓쳤다.
우승 후보는 리버풀·맨시티
BBC 설문에서 다수 패널은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점쳤고, AI 분석은 맨체스터 시티의 정상 탈환을 예측했다. 아스널과 첼시 역시 안정적인 상위권 전력으로 꼽혔다.
반면, 토트넘이 상위 4위권에 오르려면 전력 보강과 감독의 빠른 적응이 필수라는 게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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