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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철벽'…한화 불펜, 3일간 8회 이후 12실점 '붕괴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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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도 불안 mtdiscover.com

2025년 8월 8일 | 스포츠뉴스

 

3경기 8회 이후 12실점…'한화 불펜야구'에 경고등

 

믿었던 불펜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한화 이글스의 후반 승부력이 3경기 연속 흔들리며 시즌 전체 판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화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8회 이후에만 무려 12실점을 허용했다. 그 결과, 두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초반부터 구축해온 불펜의 철벽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김서현, '있어도 불안, 없으면 더 불안'…과부하 현실화

 

한화 불펜의 상징과도 같았던 마무리 김서현은 이번 시리즈에서 3연투에 돌입하며 체력 부담이 극에 달했다. 5일에는 블론세이브와 함께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고, 6일엔 가까스로 세이브를 챙겼지만 9회에 3점을 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7일에는 결국 3연투 부담 탓에 등판조차 하지 못했다. 박상원과 조동욱이 릴레이로 나섰지만 9회 3실점으로 4-5 역전패를 허용하며 뒷문은 또다시 붕괴됐다.

 

마무리 교체, 흔들린 셋업…연쇄 붕괴 시나리오

 

가장 충격적이었던 장면은 6일 경기. 마무리 김서현이 세이브 상황 도중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9회 5-4까지 추격을 허용하자 김서현을 내리고 한승혁을 긴급 투입했지만, 이 또한 불안한 결과를 낳았다.

 

한승혁은 5일 경기에서도 홈런 포함 5실점의 출발점이 되었으며, 7일엔 구원 등판 없이 투수 운용에서 제외됐다. 믿을 수 있는 셋업맨조차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한화 불펜은 지금 ‘대안 부재’의 현실과 직면하고 있다.

 

‘7회 리드 무패’ 신화도 종료…시즌 운영 전략 수정 불가피

 

KT와의 3연전 전까지 한화는 7회까지 리드한 경기에서 46승 1무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는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 운용 능력을 상징하는 기록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에서 역전패 2경기를 기록하며 해당 기록은 사실상 의미를 잃었다.

 

특히 9회 실점이 집중되며 마무리 보직 자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졌고, 멀티이닝 운용 전략 역시 다시 짜야 할 시점에 놓였다. '믿고 맡길 마무리'가 불안할 경우, 팀 전체 운영은 무너지기 마련이다.

 

현실 직시해야 할 때…김경문 감독의 숙제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한화는 ‘승리 방정식’에 가까운 마운드 운용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체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 시점이다. 김서현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분산 전략과 함께, 셋업부터 마무리까지의 새로운 틀 구성이 절실하다.

 

동시에 김서현의 페이스 조절과 정신적 부담 완화, 그리고 체력 안배도 중요한 과제가 된다. 한화가 시즌 후반에도 포스트시즌 경쟁권에 머물기 위해선 지금의 불펜 붕괴 조짐을 빠르게 수습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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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kevinna님의 댓글

  • kevinna
  • 작성일
슬슬 한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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