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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만으론 부족하다”…또 쓰러진 김도영, KIA의 천재는 왜 자꾸 다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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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반복되는 부상 mtdiscover.com

2025년 8월 8일 | 스포츠뉴스

 

'유리몸' 논란, 다시 고개 들다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2)이 또다시 부상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7일 경기 중 3루 수비 도중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그는, 구단 발표에 따르면 좌측 햄스트링 근육 뭉침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큰 부상은 아니란 설명이지만, 팬들은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손바닥, 중족골, 엄지손가락, 햄스트링까지. 김도영의 이름과 함께 따라붙는 부상 부위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재능의 총합’보다 ‘출전 가능성’이 먼저 계산되는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매 시즌 끊어진 흐름…'재능'을 소비하는 반복

 

데뷔 첫 해인 2022년부터 부상은 김도영을 따라다녔다. 시즌 초 SSG전에서 타구에 맞아 손바닥 부상, 이듬해엔 개막전 직후 중족골 골절로 3개월 아웃. 그해 11월엔 APBC 결승전서 내야안타를 만들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엄지 인대 파열까지 입었다.

 

2024년, 오랜 재활을 거쳐 마침내 완전체로 돌아온 그는 팀 타선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타격, 수비, 주루에서 모두 눈부신 퍼포먼스를 펼쳤고, 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자리매김하는 듯했다. 그러나 3월과 5월, 좌우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이 또다시 끊겼다.

 

그리고 8월, 복귀 후 채 한 경기 만에 다시 경미한 통증으로 교체. 비록 큰 부상은 아니지만, 김도영의 ‘내구성’에 대한 의문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

 

“내구성도 실력이다”…냉정한 현실과 마주한 천재

 

일본의 전설적인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는 매일 출전하는 것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했다. 그는 통산 3,000안타보다 더 위대한 기록으로 “매일 경기장에 나서는 것”을 꼽았다. 그것은 신체 관리의 철학이자, 자기 몸에 대한 집요한 통제의 결과였다.

 

반면 김도영은 아직 이 경지에 이르지 못했다. 무리한 슬라이딩, 예측 어려운 주루 동작, 급작스러운 스윙 컨트롤 등 곳곳에서 나타나는 리스크 요인들은 반복적으로 그의 몸에 부담을 주고 있다. '부상도 운이다'라는 말은 절반만 맞다. 나머지 절반은 훈련과 자제력, 그리고 냉정한 플레이에 달려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건강이 곧 경쟁력

 

김도영은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많은 가능성을 품은 선수다. 빠른 발과 유려한 수비, 그리고 좌우를 가리지 않는 타격 능력까지. 제대로 한 시즌을 소화하기만 한다면, KBO를 넘어 아시안게임·올림픽·MLB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잠재력이다.

 

특히 병역이 걸려 있는 그의 커리어에서 향후 대표팀 발탁은 치명적으로 중요하다. 매 시즌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기회를 놓치는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진출도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를 시기로 밀려날 수 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더 이상 '다치지만 않았더라면'이란 말은 위로가 될 수 없다. 김도영에게 가장 필요한 건 뛰어난 성적이 아니라, ‘완주하는 한 시즌’이다. 아프지 않고 144경기를 소화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지금 그가 증명해야 할 진짜 재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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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토마토가족님의 댓글

  • 토마토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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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징글징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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