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클래스는 영원하다’…6경기 연속 장타 폭발, 9회 결승 득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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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7일 | 스포츠뉴스
샌프란시스코의 후반기 반등, 중심엔 이정후가 있었다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또 한 번 장타 본능을 폭발시키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견인했다.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 결정적인 2루타로 결승 득점을 올리며, 최근 6경기 연속 장타라는 진기록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2 역전승에 핵심 역할을 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58을 유지했다.
침묵 깨뜨린 9회 2루타…‘결정적인 순간’이 빛났다
경기 초반 3차례 타석에서 땅볼과 뜬공으로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2-2로 팽팽히 맞선 9회초 1사 상황에서 바뀐 투수 대니 산타나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날카로운 2루타를 터뜨렸다. 이 장타는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이어 도미닉 스미스의 2루타와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이정후는 결승 득점에 성공했고, 샌프란시스코는 2점을 추가해 4-2 승리를 완성했다.
‘8월 전 경기 장타’ 이정후, 장타왕 레이스 재시동
이정후는 8월 들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장타를 기록하며 시즌 27번째 2루타를 작성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해당 부문 공동 6위에 해당하며, 2위 그룹과는 불과 2개의 차이에 불과하다. 최근 컨택 중심의 타격 변화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후반기 반등 가능성을 더한다.
밥 멜빈 감독 “현명한 변화 시도 중…이정후는 과정에 있다”
경기 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는 시즌 초 장타 생산이 많았지만, 최근엔 반대 방향으로 공을 보내는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현 시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전략일 수 있다”며 그의 노력과 변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첫 시즌이기 때문에 체감상 더 힘들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점점 메이저리그에 자신만의 밸런스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 “사소한 부분 바꾸려 노력 중…끝까지 끌어올릴 것”
이정후 역시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항상 무언가 바꿔야 한다는 걸 느낀다”며, “현재는 반대 방향 타구와 컨택 위주의 접근을 통해 전체적인 타격감을 회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배팅 케이지에서부터 훈련, 경기 준비까지 모든 과정을 조정하고 있다. 사소한 변화들이 쌓여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승리로 시즌 58승 5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진출을 위한 3위 뉴욕 메츠와의 격차는 5경기. 이정후의 장타 감각이 살아난 만큼, 자이언츠의 막판 스퍼트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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