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의 왕’ 배준호, 부상 복귀전서 울버햄튼 상대 선제골 작렬…황희찬은 페널티킥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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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 듀오,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나란히 골로 존재감 발산
오랜만의 복귀전, 그 무대는 완벽했다. 배준호(22, 스토크 시티)가 다시 한번 팬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스토크의 왕’이라는 애칭이 다시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스토크 시티 vs 울버햄튼, 프리시즌 평가전 1-1 무승부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평가전. 챔피언십 소속의 스토크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 맞붙어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한국 축구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경기였다. 배준호와 황희찬, 국가대표 좌우 윙어 듀오가 나란히 출전해 한 골씩 기록하며 존재감을 발산했기 때문이다.
배준호, 감각적인 힐킥으로 선제골…부상 복귀전 완벽 마무리
오랜 부상 재활을 끝내고 복귀한 배준호는 전반 43분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스토크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만호프의 터닝 슛이 수비에 막혀 흐른 공을, 배준호가 지체 없는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배준호가 스토크 복귀 이후 기록한 첫 번째 득점이자, 팬들 앞에서의 강렬한 복귀 선언이었다.
황희찬, 후반 교체 출전 후 PK 유도 및 직접 마무리
울버햄튼의 황희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그는 날카로운 돌파와 압박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 28분 박스 안에서 수비의 거친 태클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황희찬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울버햄튼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 중이며, 이번 프리시즌에서도 예리한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의 평가 “한국 듀오, 경기 흐름을 바꿨다”
‘버밍엄 라이브’는 경기 직후 보도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배준호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황희찬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반응 속도와 집중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배준호는 지난해 챔피언십 적응기에 들어서며 스토크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번 복귀전 골은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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