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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은 진심이었다’…한화 폰세, 강판 뒤 최주환에게 존경 전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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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mtdiscover.com

2025년 6월 22일 | 스포츠 뉴스 편집부

 

10연승 달성에도 빛난 건 '스포츠맨십'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리그 최다승을 달리는 위용 속에서도 '상대에 대한 존중'이라는 또 하나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단순히 승리 투수가 아닌, 야구인으로서의 품격을 증명한 장면이었다.

 

폰세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⅔이닝 12탈삼진 2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10-4 완승을 견인,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벤치클리어링도 있었지만... 진정성 있는 감탄으로 마무리

 

이날 경기 중에는 잠시 긴장감이 감돌았다. 3회초, 심판의 이례적인 연속 타임 선언에 대해 폰세가 항의했고, 이에 임지열이 강하게 반응하며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다행히 물리적 충돌 없이 상황은 정리됐고, 폰세는 오히려 이후 타자들을 더욱 압도하는 투구로 경기 흐름을 지배했다.

 

‘믿기지 않는 순간’…최주환의 안타에 쏟아진 리스펙트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6회에 나왔다. 2사 후 키움의 베테랑 최주환과 맞붙은 폰세는 바깥쪽 158km 강속구를 던졌지만, 최주환은 이를 정확히 밀어쳐 안타로 연결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폰세는 1루 주자 최주환을 향해 놀람과 찬사를 담은 손짓과 함께 환한 미소를 보냈다.

 

투구 수가 96개에 달하면서 교체된 폰세는 더그아웃에 들어온 뒤에도 입구 앞에 쪼그려 앉아 최주환을 다시 바라보며 손짓으로 감탄을 표현하는 등, '그걸 쳤단 말인가'라는 존경심을 아낌없이 전했다.

 

한화 최초 개막 10연승…기록보다 중요한 장면

 

이날 승리는 단순한 개인 기록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폰세는 KBO 역대 7번째 개막 1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구단 최초 기록을 수립했지만, 그보다 경쟁자에 대한 존중을 잊지 않는 태도가 더욱 주목을 받았다.

 

과열된 경기 중에도 감정을 조절하고, 끝내 상대의 기량을 인정하며 박수를 보낸 폰세의 자세는 KBO리그 외국인 선수 가운데서도 보기 드문 진정성의 표본이라 할 만하다.

 

야구를 뛰어넘은 교감…'폰세 클래스' 빛났다

 

하나의 경기 속에서도 스포츠맨십은 관중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 이날 폰세가 보여준 행동은 단순히 투수의 '경기력' 이상으로, 야구라는 스포츠가 가진 교감의 힘을 고스란히 드러낸 순간이었다.

 

경기 후 폰세는 “그는 정말 훌륭한 타자다. 내가 던질 수 있는 최고의 공을 쳤다”며 최주환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기록에 남을 경기, 그 속에 기록되지 않아도 오래 기억될 진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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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돌맹이님의 댓글

  • 돌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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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화! 폰세 없으면 안된다 우승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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