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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타격감 실종?…OPS 하락·타순 강등에 보이는 이상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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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 잃은 이정후 mtdiscover.com

2025년 6월 20일 |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 = 스포츠 인사이트팀

 

“정확도는 살아있지만”…이정후, 6월 슬럼프에 직면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중심 타선으로 시즌 초반을 장식했던 이정후(27)가 6월 들어 눈에 띄는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는 타순마저 7번으로 밀리며, 팀 내 입지도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2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59까지 하락했다. 4월 타율 0.324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빠르게 적응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OPS 0.745로 하락…장타력 실종이 원인

 

이정후의 출루율은 0.324, 장타율은 0.421로 시즌 초반보다는 전반적으로 하향세다. 장타 생산이 감소하면서 OPS(출루율+장타율)는 0.745로 리그 평균에 가까운 수준까지 내려왔다.

 

6월 들어서는 타율 0.185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7경기 타율은 0.111(27타수 3안타)로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배트 스피드와 하드히트율, 하위권에 머무는 수치

 

MLB 통계 플랫폼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배트 스피드는 리그 하위 8%, 하드히트 비율은 하위 13%에 불과하다. 이는 그의 장점인 컨택 능력과 대비되는 수치로, 공을 맞추는 정확도는 높지만 위력적인 타구를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면 삼진율은 11.4%로 상위 96%, 헛스윙률은 13.5%로 상위 95%에 해당하는 준수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여전히 ‘컨택 천재’로서의 본질은 유지 중이다.

 

강등된 타순, 조정의 신호인가

 

이정후는 시즌 초반 팀의 3번 타순을 맡았으나, 최근 부진과 함께 1번, 2번으로 이동하더니 결국 6번, 7번까지 내려갔다.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며, 이는 팀이 그의 부진을 단순한 일시적 슬럼프로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조정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커터에 2루수 땅볼, 4회에는 102.3마일 강한 타구가 땅볼로 연결되며 호수비에 막혔다. 7회 볼넷 출루 후 결승 득점을 올렸지만, 타격감 자체는 살아나지 않은 모습이었다.

 

기대 타율은 0.292…반등 여지도 충분

 

긍정적인 지표도 존재한다. 이정후의 xBA(기대 타율)는 0.292로, 실제 기록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정교한 타격과 낮은 삼진률을 감안했을 때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으로 해석된다.

 

이정후는 지난해 부상에도 불구하고 거액 계약(6년 1억1300만 달러)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검증된 타자’다. 여전히 안정적인 컨택 능력은 유효하며, 공격적 접근 방식과 타구 각도 조정이 이뤄진다면 반등은 시간문제라는 것이 구단과 현지 언론의 전망이다.

 

다음 선택지는?…감독과 팀의 인내, 시험대에 오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타순 하향을 통해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동시에 경쟁 구도에서의 위기감도 함께 부여하고 있다. 이정후의 회복 여부는 팀 공격력의 중추와 직결되기에, 구단 차원에서도 신중한 관찰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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