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타율 0.455 + 홈런’ SSG 에레디아, 완벽 부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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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후 첫 홈런에 5할 가까운 타율…“기록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
복귀 후 첫 홈런…경기 흐름을 바꾼 한 방
SSG 랜더스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가 마침내 자신의 존재감을 되찾았다. 6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한 것이다.
이날 에레디아는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특히 6회말 터진 좌월 솔로 홈런은 경기 유일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 한 방이 그대로 결승타가 되며 1-0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홈런은 노리지 않았다”…침착한 타석 운영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에레디아는 “홈런을 의도한 건 아니었다. 좋은 타구를 만들자는 생각뿐이었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긴 부상 기간 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했는데, 오늘은 그 마음을 조금은 덜어낸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최근 5경기 타율 0.455…타격감 ‘완전 회복’
이번 홈런은 단순한 1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부상 복귀 후 점차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에레디아는 최근 5경기 22타수 10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455의 폭발적인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타율도 0.305까지 올라섰다.
이날 홈런은 지난 3월 25일 시즌 1호 홈런 이후 무려 82일 만의 손맛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당시와 동일한 장소(문학구장), 동일한 상대(롯데)였다.
표피 낭종→시술→53일 이탈…힘겨운 복귀 과정
에레디아의 이탈은 단순한 부상이 아니었다. 그는 우측 허벅지 표피 낭종으로 인해 고통을 겪었고, 염증 확산과 함께 시술을 받으면서 4월 11일부터 6월 3일까지 53일이나 1군 전력에서 제외됐다.
핵심 타자의 부재로 SSG 타선의 무게감도 떨어졌지만, 그의 복귀와 함께 분위기는 다시 살아나고 있다.
“기록보다 매일 경기에 나서는 게 목표”
에레디아는 “타격감은 사실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며 “매일 건강하게 그라운드에 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몸이 잘 따라준다면 타격은 따라올 것”이라며 장기적 컨디션 유지에 초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좋지 않은 날씨 속에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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