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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놓친 투수’ 에릭 라우어, MLB 복귀 후 8승 질주…토론토 선발진 핵심으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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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라우어 mtdiscover.com

2025년 8월 18일 | 메이저리그 리포트

 

KBO리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좌완 에릭 라우어(30·토론토 블루제이스)가메이저리그 복귀 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불과 5개월 전까지만 해도 재계약 불발로 KBO를 떠났던 라우어는 이제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는 토론토 선발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토론토에서 시즌 8승, 주축 선발로 자리매김

 

라우어는 18일(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14-2 대승을 이끌었다.이로써 시즌 8승째(2패)를 챙겼다.

 

올 시즌 성적은 20경기(선발 14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76, 탈삼진 87개, WHIP 1.08.팀 내에서는 케빈 가우스먼, 제프 호프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승수를 기록 중이며,평균자책점은 선발진 중 가장 낮다.

 

KIA 시절 ‘5무원’ 불명예…하지만 MLB에서는 반전

 

라우어는 지난해 8월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에 데뷔했다.메이저리그 통산 36승 경험을 앞세워 기대를 모았으나 결과는 아쉬웠다.정규시즌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고,5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5무원(5이닝 공무원)’이라는 오명을 썼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경기 5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하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결국 KIA는 재계약을 포기했다.이후 그는 토론토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40인 로스터에도 들지 못하며잊히는 듯했다.

 

달라진 점은 ‘적응 시간’과 투구 운영

 

라우어의 직구 구속은 여전히 평균 91.7마일(약 148km)에 머물고,주 무기 역시 포심과 커터다.그러나 이번 시즌 그는 투심과 커브 활용 비율을 높이며 헛스윙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또한 충분한 적응 시간을 바탕으로 6이닝 이상 소화가 가능해졌다.

 

실제로 시즌 초반엔 롱릴리프로 등판하며 몸을 만들었고,7월부터는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하며 꾸준히 제 몫을 하고 있다.KIA 시절과 달리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확보한 것이성적 반전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토론토의 ‘승리 요정’으로 등극

 

라우어는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는 투수는 아니지만,그가 선발로 등판하는 날 토론토가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이는 팀 분위기와 선발진 안정감을 동시에 가져오는 요소다.

 

현재 토론토는 73승 5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다.라우어가 한국 무대에서 고전했던 모습과는 달리,메이저리그에서는 ‘맞는 옷을 찾은 듯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어정규시즌 후반과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 스포츠 뉴스팀 |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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