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태형 감독의 초강수도 무위…김원중 만루포 허용에 8연패 탈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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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7일 |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가 끝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김태형 감독이 마무리 김원중을 8회 1사 만루 상황에 전격 투입하는초강력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과는 김영웅의 동점 만루홈런이었다.결국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와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8-8 무승부에 머물며8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연패 탈출 기회, 그러나 끝내 살리지 못하다
이날 경기는 롯데의 에이스 감보아가 선발로 나섰으나 초반부터 고전했다.1회부터 30개 가까운 공을 던지며 힘든 출발을 했고, 결국 6회까지 3실점을 기록했다.타선도 연패의 그림자 속에서 침묵했다.삼성 좌완 이승현을 상대로 6회까지 단 1점에 그쳤다.
그러나 7회, 예상치 못한 반전이 찾아왔다.삼성 외야수 양도근의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틈타 롯데가 대거 득점하며7-3으로 앞서 나갔다. 사직구장은 연패 탈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술렁였다.
김태형 감독의 승부수, 김원중의 흔들림
하지만 8회 위기가 찾아왔다. 홍민기, 정현수가 연속으로 흔들리며순식간에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김태형 감독은 결국 마무리 김원중을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택했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김영웅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크볼을 통타당하며통렬한 동점 만루홈런을 허용했다.분위기는 완전히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김원중은 9회에도 등판했지만, 디아즈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까지 내줬다.다만 이어진 만루 위기를 막아낸 덕분에 더 이상의 대량 실점은 피할 수 있었다.결국 9회말 황성빈이 값진 동점 홈런을 날리며 패배만은 면했다.
연장 찬스 무산, 깊어지는 연패의 그림자
롯데는 연장 10회와 11회 연속으로 끝내기 기회를 잡았지만,집중력 부족으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승리로 연패를 끊을 절호의 기회를 날린 셈이다.
이제 롯데는 주중 1위 LG 트윈스를 만난다.무승부에 만족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연패의 짙은 그림자가 여전히 팀을 짓누르고 있다.김태형 감독의 과감한 승부수마저 빗나간 이날 경기는롯데의 현재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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