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힐랄, 스위스 원정서 6-0 완승…누네스 데뷔골로 ‘유럽 킬러’ 행보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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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2일 | 스포츠 뉴스팀
사우디 프로리그의 최강자 알 힐랄이 새 공격수 다르윈 누네스의 비공식 데뷔골과 함께스위스 2부 소속 아라우를 6-0으로 제압했다.상대 전력이 약체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완승은 최근 클럽월드컵에서 유럽 강호를 상대로거둔 성과를 재확인하는 무대가 됐다.
리버풀 출신 스트라이커, 사우디 무대에서 화려한 신고식
알 힐랄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협상을 통해 약 4,600만 파운드(약 859억 원)에달하는 이적료로 26세 우루과이 대표 공격수 다르윈 누네스를 영입했다.누네스는 리버풀에서 3시즌 동안 143경기 40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각종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지난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데뷔전은 친선 경기로 치러졌지만, 그의 임팩트는 충분했다.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누네스는 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공격을 주도했고,한 차례 오프사이드로 골이 무산된 뒤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 돌파 후반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이 골은 팀의 6-0 대승을 확정짓는 쐐기포였다.
유럽 강호 제압한 ‘탈아시아’ 행보
알 힐랄은 이미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예선에서레알 마드리드와 무승부,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4-3으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하며‘유럽 킬러’ 이미지를 굳혔다.여기에 시모네 인자기 감독, 테오 에르난데스,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유럽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해 스쿼드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이러한 행보는 아시아 축구 지형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알 힐랄은 지난해 K리그 광주FC를 7-0으로 꺾으며 아시아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전력을 입증했으며,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 후보로 꾸준히 거론된다.
중동 중심으로 재편되는 아시아 축구
‘오일 머니’와 글로벌 스타 영입을 바탕으로 한 사우디 구단들의 약진은K리그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 리그에 커다란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전문가들은 향후 ACLE에서 사우디 구단들의 독주 체제가 강화될 가능성을높게 보고 있다.
누네스의 각오와 팬들에게 남긴 인사
경기 후 누네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리버풀에서의 3년은 잊지 못할 추억이다.나를 믿고 응원해준 모든 팬들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알 힐랄 팬들에게는 새로운 목표와 함께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하며다가오는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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