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첫 경기서 ‘임팩트’…美 현지 “메시 이후 또 한 번의 성장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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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0일 | 스포츠뉴스
이적 나흘 만의 데뷔, 첫 경기서 동점골 기여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FC(LAFC) 유니폼을 입은 지 나흘 만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섰습니다.10일(한국시간) 시카고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그는,날카로운 침투와 스피드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후반 32분, 상대 공격이 골대를 맞고 나온 틈을 타 역습을 전개한 LAFC는 전방에 머물던 손흥민에게스루패스를 연결했습니다. 이를 막으려던 시카고 수비수 카를로스 테란이 손흥민을 저지했고,VAR 판독 끝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키커 드니 부앙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1-1로 만들었습니다.
‘위닝 멘탈리티’ 각인…현지 해설진 찬사
손흥민은 득점 직후 곧장 공을 들고 돌아가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경기 후 그는 “이겨야 했던 경기라 아쉽다”고 말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MLS 360의 해설위원 케빈 이건은 “그의 말에서 위닝 멘탈리티가 느껴졌다”며“손흥민이 출전하는 경기마다 관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팬 열기와 구단의 ‘손흥민 특수’
시카고 원정 경기임에도 원정석 곳곳에는 태극기와 토트넘,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손흥민이 교체 투입될 때 경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고, 그의 볼 터치마다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LAFC와 MLS 공식 SNS 계정은 손흥민 데뷔 관련 게시물을 잇따라 올리며 흥행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손흥민의 포부와 현지 평가
손흥민은 “MLS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리그를 더 크게 만들고 싶다”며개인 성취를 넘어 리그 전체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리오넬 메시가 2023년 MLS의 새 시대를 열었다면,손흥민은 이 리그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이어 “그의 발언은 MLS를 다음 단계로 이끌려는 야망을 상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변화하는 MLS, ‘휴양지’ 이미지 탈피
한때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들이 모이는 리그라는 인식이 강했던 MLS는,메시 영입과 월드컵 개최 준비를 기점으로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입니다.시카고 파이어,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댈러스 등은 경기장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고 있으며,돈 가버 커미셔너는 올해 MLS 올스타전에서 ‘MLS 3.0’을 소프트 런칭하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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