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포수 괴물' 박재엽 데뷔전부터 홈런포! 김태형 감독, 미소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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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8일 | 사직구장 = 스포츠 인사이트
신예 포수의 반란, 박재엽이 달궜다
롯데 자이언츠가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6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만 19세 신인 포수 박재엽이 데뷔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홈런 포함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재엽은 3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첫 선발 마스크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드문 장면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홍민기의 강속구, 김원중의 대기록까지
선발 등판한 좌완 홍민기도 제 역할을 다했다. 최고 구속 155km/h를 찍으며 4이닝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며 박수를 보냈다.
8회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마무리 김원중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8세이브와 함께 KBO 통산 150세이브라는 값진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이는 KBO 역대 11번째이자 롯데 구단 최초의 대기록으로 남게 됐다.
김태형 감독의 환한 웃음, '아빠 미소'가 전한 신뢰
경기 도중 박재엽이 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돌아오자 김태형 감독은 '아빠 미소'를 지으며 따뜻한 환영을 보냈다. 해당 장면은 중계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파됐고, 팬들 사이에서는 감독의 깊은 신뢰와 애정이 느껴지는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김 감독은 "재엽이가 공수 양면에서 참 잘해줬다. 신인답지 않은 집중력이 돋보였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원중에게도 축하를 전하고 싶다. 꾸준한 마무리로서 팀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상 악재 속 찾아낸 보석, 롯데의 희망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롯데였지만,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박재엽의 활약은 그 자체로 새로운 희망이었다. 팀 내 포수 자원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그는 향후 시즌 중 후반기까지 이어질 중요한 전력 카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화와의 2차전도 주목…선발은 나균안 vs 황준서
롯데는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한화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우완 나균안, 한화는 좌완 황준서를 선발로 예고했다. 전날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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