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골 넣지 마” 레반도프스키가 밝힌 바르셀로나의 충격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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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이 문제였다.
바르셀로나가 공격수에게 골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던 배경이 공개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 시절 겪었던 이례적인 상황을 직접 언급하며축구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2022-2023시즌 막바지에 구단으로부터사실상 득점을 멈춰 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있다.
우승 확정 이후 등장한 계산
당시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고,레반도프스키는 2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남은 일정은 단 두 경기였고,25골 달성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계약서에 숨은 조항이 문제였다.레반도프스키가 시즌 25골을 넘길 경우,바르셀로나는 그의 전 소속팀에약 250만 유로에 달하는 추가 보너스를 지급해야 했다.
재정난에 시달리던 구단으로서는결코 가볍지 않은 부담이었고,결국 선수에게 직접적인 요청이 전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레반도프스키의 솔직한 고백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이 이야기에 대해레반도프스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모든 내용을 상세히 말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당시 구단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이었는지는 잘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보너스는 내 개인 커리어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는 일이었지만,구단 입장에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었다”며“솔직히 말해 골을 넣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득점은 멈췄고, 계산은 맞아떨어졌다
결국 레반도프스키는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그의 득점은 23골에서 멈췄고,바르셀로나는 보너스 지급을 피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득점왕 경쟁에는 문제가 없었다.레반도프스키는 해당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제는 이별의 시간?
레반도프스키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내년 여름 만료를 앞두고 있다.아직 재계약과 관련한 공식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미국과 중동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그는 “결정은 구단의 입장과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아직 판단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공격수에게 골을 멈춰 달라는 요청이 실제로 존재했다면,이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당시 바르셀로나가 처한 재정 현실과프로 축구의 냉정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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