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 얼마나 해야 '중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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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중독, 얼마나 해야 위험할까? 국내 최초 ‘저위험 카지노 게임 가이드라인’ 발표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 연 10일·하루 4시간·소득 10% 기준 제시…카지노 게임 이용자 자기관리 기준 새롭게 정립
카지노 게임 중독 위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는 최근 세계 최초로 ‘저위험 카지노 게임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국내 카지노 이용자들이 스스로 중독 가능성을 판단하고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연 10일 이하 ▲하루 평균 4시간 이내 ▲월 가구소득의 10% 이내 지출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통해 중독 위험을 최소화하는 카지노 이용 행태를 제시하고 있다. 국내외 유사 사례가 없는 만큼 카지노 업계 및 중독 예방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카지노 중독, 단순한 '빈도' 문제가 아니다
기존에는 카지노 중독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했고, 대체로 이용 빈도나 지출 규모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실제 중독은 단순한 이용 횟수보다 ‘삶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 관계자는 “단순히 하루 두 번 카지노를 이용했다고 중독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삶과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은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중독으로 이어지는 위험 신호들
- 카지노 게임이 생활의 중심이 됐을 때
- 게임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거나 초조함을 느낄 때
- 손실을 반복해도 중단하지 못할 때
- 가족, 사회 관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집착할 때
이러한 신호들은 중독 초기 단계로 간주되며,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즉각적인 자가 점검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해외 사례는? 카지노 이용 규제는 증가 추세
해외에서는 이미 카지노 중독을 막기 위한 다양한 규제가 시행 중이다. 캐나다,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용시간 제한, 입장 횟수 제한, 손실 알림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일정 기간 자발적 입장 금지를 신청할 수도 있다.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는 “이번 기준은 해외 기준과 비교해도 보수적인 수준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예방 중심의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의견: “카지노는 오락으로 남아야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수진 박사는 “카지노 중독은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 자존감, 감정 조절 능력, 대인 관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준다”며 “적절한 게임 습관은 오히려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오락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독은 극단적인 상태가 아니라, 작은 무시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용자 스스로 주기적 체크를 통해 자기 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고 조언했다.
카지노 이용자 주의사항 5가지
- 게임 이용 일지 작성하기 (횟수, 시간, 금액 기록)
- 컨디션 나쁠 땐 이용 자제하기
- 빚을 내서 게임하지 않기
- 지출 한도와 시간 명확히 설정하기
- 가까운 지인에게 게임 계획 공유하기
이처럼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예방 습관은 카지노 중독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나 도박중독 예방 전문기관을 통해 심리상담과 치료도 가능하다.
책임 있는 카지노 이용, 이제는 ‘문화’입니다
카지노 게임이 단순한 도박이 아닌 오락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사용자 개개인의 책임감 있는 태도가 필수적이다. 강원랜드의 ‘저위험 가이드라인’은 이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무분별한 카지노 이용은 위험하다는 경고가 아니라, 구체적 기준과 함께 건전한 게임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의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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